호주가 원산지인 특이한 감귤류 핑거라임

 

핑거라임은 호주가 원산지인 특이한 감귤류 과일로, 학명은 Citrus australasica이에요.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 모양의 열매 형태로 인해 핑거라임 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호주 원주민들은 오랫동안 이 과일을 식용 및 약용으로 활용해 왔어요. 외형은 길쭉한 오이 모양이나 미니 오크라처럼 생겼으며, 크기는 보통 4~8cm 정도로 작아요. 껍질은 녹색, 갈색, 보라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을 띠며, 내부에는 라임 캐비어 라고 불리는 수많은 진주처럼 작은 구슬 모양의 과육이 들어 있어요. 이 과육은 톡톡 터지며 터질 때마다 상큼한 라임향이 퍼지고, 그 식감은 연어알과 비슷해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맛은 일반 라임보다 조금 더 상큼하면서도 약간의 단맛과 쌉싸름한 풍미가 어우러져 독특한 풍미를 제공해요.

핑거라임은 현재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며, 세계적인 고급 레스토랑에서 요리의 장식이나 재료로 자주 사용해요. 캐비어처럼 생긴 과육은 생선 요리, 해산물 요리, 샐러드, 칵테일, 디저트 등에 뿌려져 시각적 아름다움과 함께 청량감을 더해요. 특히 레몬이나 라임 대신 칵테일에 넣으면 음료의 품격을 높이는 역할을 해요. 일반 시장에서는 보기 어렵고, 주로 특수 과일 농장이나 고급 마트, 온라인을 통해 구입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