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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충은 특히 조선 건국의 사상적 정당성을 밝히기 위해 정도전의 요동정벌론 에 반대하며 대명 외교의 실리를 중시 했고 조선의 개국을 천명하기 위한 역사서인 삼국사절요 와 동국사략 의 저술에 참여 했어요. 동국사략 은 단군 조선부터 고려까지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으로서 조선이 고대부터 정통성을 이어받은 민족 국가임을 주장 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조선 개국의 이념적 기반이자 사관 형성의 초석이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그는 조선이 단군에서부터 내려온 유구한 역사 전통을 계승한 정통 국가임을 천명하고, 명분과 도덕에 입각한 왕조 교체임을 논증하고자 했어요. 박상충은 조선 건국 후 한성부판윤, 예문관 대제학, 좌정승 등 고위직을 지내며 개국 초기의 제도 정비와 유교 이념 확산에 기여 했어요. 그는 도덕과 의리를 중시하며 현실 정치의 개혁과 사회 질서의 확립을 유학적 이상에 근거하여 추진하려 하였으며, 백성의 안녕과 예제 정비, 국방 강화 등에 대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어요. 그러나 개국 초 혼란한 권력 구조 속에서 정도전, 남은, 조준 등과의 갈등과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한 압력도 있었는데 1375년 병을 얻어 44세로 생을 마감 했어요. 그는 생전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명망을 얻었으며, 후대에 조선 개국의 이념적 설계자 중 하나로 평가 받았어요.그의 사상은 주자학을 바탕으로 하되 실천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며, 이는 조선 초기 유교 정치체제와 교육 제도의 설계에 깊이 반영 되었어요.